- 분류명
- 부산광역시지정유형문화재
- 소장품명
- 부산박물관 백자청화운룡문호(釜山博物館 白磁靑畵雲龍文壺)(제181호)
- 내용
운룡문이 그려진 용준(龍樽)으로, 『산릉도감의궤(山陵都監儀軌)』에 그려진 청룡도상과 일맥상통하고 있으나 다소 정형화된 특징을 보여준다. 운룡문의 유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필력과 구름문의 거침없는 회화적 묘사 등으로 미루어 볼 때 부산박물관 소장 청화백자의 운룡문은 도화서 화원이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제작시기는 청화백자 제작이 17세기 말 이후 다시 시작된 점, 운룡문의 전체 형태가 1720년(경종 즉위) 『숙종명릉산릉도감의궤』의 청룡 도상과 부합하는 점 등에서 18세기로 추정되며, 크기가 높이 40~50㎝ 내외로 대형인 호의 용도는 화준(花樽)으로, 소형은 주준(酒樽)으로 연구된 바가 있어, 부산박물관 백자청화운룡문호는 화준으로 이용되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 백자청화운룡문호는 18세기에 생산된 입호 형식의 백자항아리로 완형일 뿐만 아니라 운룡문의 표현이 정확하여 같은 시기 의궤의 도상과 부합한다는 점에서 18세기 관요에서 제작된 청화백자 용준(龍樽)의 실례로서 의의가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충분한 작품이다.
◎ 높이: 45㎝, 입지름: 17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