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류명
- 부산광역시지정유형문화재
- 소장품명
- 민건호 필사본 일괄(閔建鎬 筆寫本 一括)(제187호)
- 내용
해은일록(海隱日錄) 29책, 해은만록(海隱謾錄) 1책, 해은수연운(海隱壽宴韻) 1책, 동행일록(東行日錄) 1책, 합계 32책이다. 저자는 민건호(閔建鎬)다. 민건호는 전라남도 해남 출신이다. 1843년 8월 27일 태어나서, 1920년 1월 19일 사망하였다. 1883년 12월 부산항 감리서 서기로 관료 생활을 시작하였다. 그 이후 감리서 방판, 다대진첨사 등을 역임하면서 1894년까지 부산에 생활하였다. 이때 쓴 일기가 해은일록이다.
1881년 박정양(朴定陽) 등 12명의 관료를 중심으로 구성된 조사시찰단(朝士視察團)이 일본에 파견되었을 때 이헌영의 수행원으로 참여한 민건호가 쓴 일기가 동행일록(東行日錄)이고, 해은만록(海隱謾錄)은 민건호가 자신의 글 중에서 시문을 가려 뽑아 집성한 것이며, 해은수연운(海隱壽宴韻)은 1903년 8월 27일, 61세 환갑잔치 때 모인 사람들이 지은 축하시를 모아 놓은 책이다.
해은일록은 개항장 부산에서 감리서, 해관, 동래부, 일본 영사관과 조계지, 중국 조계지 등과 관련된 외교적인 실태를 알 수 있는 1급 사료이다.
◎ 가로: 20.3㎝, 세로: 20.7cm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