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류명
- 부산광역시지정유형문화재
- 소장품명
- 상주 안수사명 동종(尙州 安水寺銘 銅鐘)(제225호)
- 내용
충북 제천 부근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해지는 중형의 범종으로, 국내에 현존하는 고려종 가운데 비교적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정면에는 ‘정사년칠월일(丁巳年七月日) 상주 안수사의 쇠종을 주성한 연유가 새겨져 있으며 무쇠종이 깨어져서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으므로 놋쇠 40근을 합하여 이것으로 종을 주조하여 절에 바친다’는 주성 내용이, 후면의 발원문에는 승속명(僧俗名)과 장인 유선이 만들었다는 내용이 새겨져 있는데, 이 명문을 통하여 경상북도 상주 안수사의 동종임을 알 수 있다.
형태는 범종의 일반적인 형태와 같다. 종의 정상에 한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문 모습으로 표현된 손잡이가 있고 그 옆에는 소리의 울림을 도와주는 음통이 있다. 천장의 바깥 가장자리에는 고려 후기 종의 특징인 입상화문대(立狀花文帶)가 돌출되어 있다. 몸통은 당초문(唐草文), 연화문(蓮花文), 천개(天蓋), 보살상 등으로 화려하게 꾸몄는데, 당좌와 당좌 사이에 보살좌상을 배치하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 시대 : 고려시대(12세기)
◎ 높이 : 51.0cm
◎ 구경 : 31.5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