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류명
- 기타중요소장유물
- 소장품명
- 행서대련 (行書對聯)
- 내용
조선 후기 서화가로 이름 높은 추사 김정희의 글씨로, 운룡문이 그려진 노란색 종이에 행서(行書:전,예,해,행,초의 5가지 서체 가운데 하나로, 정자체인 해서와 흘림체인 초서의 중간 서체)로 씌어진 대련(對聯:율시에서 짝을 이루는 두 구를 이르는 말)이다. 내용은 "文學縱橫各天性/金石刻畵臣能爲", 즉 '문학으로 종횡(縱橫)함은 각기 천성대로이나, 금석에 글과 그림 등을 새기는 것은 신(臣)이 능히 할 수 있도다'라는 뜻으로, 일찍부터 금석문의 중요성을 깨달아
금석학 연구와 금석자료의 수탐(搜探:수사하고 탐지함) 및 보호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후학을 지도하여 조선 금석학파를 성립시켰던 추사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내용의 글이다. 발문(跋文)의 내용을 보면 "동산(桐山)에게 써 준 것이며, 30년전 중국에 갔을 때에 옹방강과 유용이 쓴 이구절이 인상깊게 기억에 남아서 이것을 시험삼아 써본 것"이라는 기록이 남아있다.◎ 시대 : 조선시대(19세기 전반)
◎ 필자 : 추사 김정희(1786~1856)
◎ 규격 : 30.8 × 130.8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