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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소장품

78 개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 괴원 변지한 산수

    Title

    분류명
    기타중요소장유물
    소장품명
    괴원 변지한 산수
    내용
    종이에 수묵담채로 그려졌으며 우측 하단에 “조선국(朝鮮國) 괴원사(槐園寫)”라는 관지가 적혀 있다. 괴원은 해옹(海翁), 청풍주인(靑風主人), 송수관(松水館) 등 자호(字號)로만 알려진 무명작가들 중 한 사람으로 일본에 유존작이 여러 점 전하고 있다. 괴원은 이들 무명작가들과 마찬가지로 동래 지역에서 활동하며 왜관을 통해 교역되었던 수출용 회화를 주로 그렸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일수출용 회화는 1764년 이후 통신사의 내일 빈도가 점차 감소함에 따라 직접적인 조선화 유입이 어려워지자 일본인들이 초량왜관을 통해 조선화를 직접 수입해 감으로써 동래지역으로 중심으로 제작되었다. 이에 따라 김홍도(金弘道) 등 당대 최고 화원들의 작품 뿐 아니라 동래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무명작가들의 그림들이 일본에 대량 수출되었다. 이 그림 역시 당시 일본으로 수출하였던 작품 중 하나로 판단된다.
    ◎ 시대 : 조선시대
    ◎ 규격 : 52.5cm × 106cm
  • 김유성 석란도(金有聲 石蘭圖)

    Title

    분류명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소장품명
    김유성 석란도(金有聲 石蘭圖)
    내용

    이 작품은 수묵으로 바위틈에 피어 있는 난과 그 사이를 날아다니는 나비를 그린 것이다. 우측 하단에 조선 서암(朝鮮 西巖)’ 이라 관지 되어 있고 그 바로 아래 서암(西巖) 인장이 찍혀있다. 이 그림을 그린 김유성(金有聲)은 조선 후기의 화가로 도화서(圖畵署)의 화원을 지낸 인물이다. 1763년에서 이듬해까지 통신사행의 수행화원으로 일본에 다녀왔는데. 이 작품은 1764년 통신사행 때 그린 그림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 김유성은 사행 중에 일본 남화(南畵)의 대가인 이케노 다이가(池大雅, 1723-1776)로부터 화법에 대한 질문의 편지를 받기도 하였다. 특히, 짙고 옅은 먹을 변화 있고 능숙하게 처리한 일본 개인소장의 <산수도>의 경우, 남종화법을 토대로 발전된 그의 뛰어난 기량을 잘 보여준다. 그리고 사행 당시 세이켄사(淸見寺)주지의 요청에 의하여 그곳에 그려놓고 온 <금강산도(金剛山圖)><낙산사도(洛山寺圖)> 등 진경산수화들은 당시 한·일 간 회화교섭의 실상을 추구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의의를 지닌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201710월 조선통신사 기록물 중의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규격: 28cm × 74.5cm

     

  • 곤여전도(坤輿全圖)(제114호)

    Title

    분류명
    부산광역시지정유형문화재
    소장품명
    곤여전도(坤輿全圖)(제114호)
    내용

    1674년 벨기에 출신의 중국 예수회 선교사인 페르비스트(Ferdinand Verbiest, 중국명: 남회인 南懷仁, 1623~1688)가 중국 북경에서 제작한 목판본 지도를 그대로 모사한 지도이다. 현재 한국에는 <곤여전도>10여 본 전하고 있으며, 이 중 단 2점만이 1674년에 제작된 북경판 <곤여전도>이다. 부산박물관 소장 <곤여전도>는 이 북경판 지도를 모사한 것으로 인쇄본이 아닌 필사본으로는 세계 유일본이다. <곤여전도>는 총 14개의 주기와 세계 지도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각 주기의 글은 각기 모양이 다른 프레임 안에 단정한 해서(楷書)로 적혀 있으며, 그 글들은 모두 페르비스트가 1672년에 저술한 곤여도설(坤與圖說)에 수록된 것이다. 이들 주기에는 지진, 파도, 바람, 구름, 비 등 지구에서 일어나는 자연현상들이 서양의 과학적 지식에 의거 설명되어 있고, 지구가 (: 둥글다)’라는 사실이 구체적으로 기술되어 있다. <곤여전도>에는 두 개의 원이 그려져 있고 그 안에 동반구와 서반구의 지도가 각각 그려져 있다. 지도에는 지명 외에 각 대륙 및 국가의 자연 자원, 사람, 관습에 대한 정보를 담은 짧은 글들이 해당 지역 근처에 적혀 있다. 그리고 대략적으로 표현된 남극대륙 안에는 코뿔소, 낙타, 도룡뇽, 악어, 기린, 타조, 유니콘, 비어(飛魚), 칠면조 등 여러 대륙에 사는 실제 동물 및 상상의 동물들이 자세하게 그려졌으며, 바다 곳곳에는 고래, 해마, 인어(人魚) 등의 바다 동물과 항해하는 선박들이 도해되었다. 이 중 동물들의 도상은 스위스의 박물학자이자 서지학자인 게스너(Konrad von Gesner, 1516~1565)동물지(動物誌): Historiae Animalium의 삽도가 참조되었다.

    부산박물관 소장 <곤여전도>에는 그 제작지 및 제작시기 등을 알려주는 기록이 없다. 그러나 이 지도의 뒷면에 조선시대 문서가 배접지로 사용된 점, 주기에 쓰인 글씨체가 조선후기 문서류에서 확인되는 점 등으로 미루어 그 제작지는 조선이며, 해당 서체가 유행한 시기를 추적했을 때 그 제작 시기는 18세기일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이보다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조선에서 모사 작업이 이루어진 마테오 리치의 <곤여만국전도>의 사례를 적용했을 때, 이 지도는 관상감(觀象監: 조선시대 천문, 지리학 등의 사무를 맡아보던 관청)에서 원본 지도의 낙실, 파손을 대비하기 위한 목적에서 궁중 화원 및 사자관 등을 동원해 제작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규격 : 369cm × 169cm

  • 행서대련 (行書對聯)

    Title

    분류명
    기타중요소장유물
    소장품명
    행서대련 (行書對聯)
    내용

    조선 후기 서화가로 이름 높은 추사 김정희의 글씨로, 운룡문이 그려진 노란색 종이에 행서(行書:전,예,해,행,초의 5가지 서체 가운데 하나로, 정자체인 해서와 흘림체인 초서의 중간 서체)로 씌어진 대련(對聯:율시에서 짝을 이루는 두 구를 이르는 말)이다. 내용은 "文學縱橫各天性/金石刻畵臣能爲", 즉 '문학으로 종횡(縱橫)함은 각기 천성대로이나, 금석에 글과 그림 등을 새기는 것은 신(臣)이 능히 할 수 있도다'라는 뜻으로, 일찍부터 금석문의 중요성을 깨달아

    금석학 연구와 금석자료의 수탐(搜探:수사하고 탐지함) 및 보호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후학을 지도하여 조선 금석학파를 성립시켰던 추사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내용의 글이다. 발문(跋文)의 내용을 보면 "동산(桐山)에게 써 준 것이며, 30년전 중국에 갔을 때에 옹방강과 유용이 쓴 이구절이 인상깊게 기억에 남아서 이것을 시험삼아 써본 것"이라는 기록이 남아있다.

    ◎ 시대 : 조선시대(19세기 전반)
    ◎ 필자 : 추사 김정희(1786~1856)
    ◎ 규격 : 30.8 × 130.8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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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데이트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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