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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 조사

 

금단곶보성지추가발굴조사

작성자
~
작성일
2009-10-20
조회수
362
시작일
199808
종료일
199901
내용
금단곶보성지는 부산시 강서구 녹산동 산 129-4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진해-부산간 국도중 녹산동과 송정동을 경계로 한 성고개 정상부근에 평면 타원형을 이루고 있다. 「성종실록」 16년(1485) 3월조에 의하면 4도 순찰사 홍응의 청에 의하여 축조된 조선시대의 석축성으로 둘레가 2,568척으로 나타나 있다.
1차 발굴조사에서는 성벽과 치, 옹성, 그리고 배수로 등이 조사되었는데, 경사지의 성벽축조는 성벽의 붕괴를 방지하기 위하여 계단식으로 성벽과 직교되게 쌓았으며 옹성의 경우는 현 도로에 매몰되어 있는 북벽 일부를 제외하고는 주초석을 비롯한 기단석이 거의 완벽하게 남아 이었다. 이러한 중요성으로 인하여 발굴조사 후 실시된 금단곶보성지유적 보존에 대한 문화재관리국의 심의결과 기조사한 성벽에 대한 정밀 실측조사와 도로 선형 변경에 따른 옹성 북측성벽의 추가 발굴이 결정되었다.
추가발굴조사는 3개월 예정으로 1998년 8월 4일 발굴조사에 들어가 1998년 10월 2일자로 옹성북측 성벽의 정밀조사를 완료하였고, 현 국도 2호선 도로 하부에 있는 성벽발굴을 위한 우회도로 개설공사로 인하여 일시 중단되었다.
이번조사에서 1차조사시 확인된 북쪽성벽의 바깥 채움석은 배수를 위한 것이 아니고 인위적인 파괴로 인하여 매몰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채움석을 제거하여 외벽을 전면 노출시키고 정밀조사갱을 넣어 성벽과 치, 경사지에 있어서 성벽의 축조수법을 확인하였다.
성벽의 정밀조사를 통해서 본 성벽의 축조방법은 다음과 같다.
북쪽의 성벽은 산정상에서 내려오는 능선을 상부폭 약10m, 깊이 5m 이상 「V」자 상으로 절토하여 능선의 연결을 차단시킨 뒤 성벽폭 만큼 생토면을 정지하여 성벽을 축조하였다. 성벽의 기초는 먼저 내벽쪽의 생토면을 'ㄴ'자상으로 절토한 후 성벽석을 다듬는 과정에서 생긴것으로 추정되는 직경 10cm 내외의 박편석을 바닥에 전면적으로 깔고, 외벽에서 안쪽으로 2m 지점까지는 그 위에 판석을 깔아 지대석으로 삼았다. 이 지대석 끝의 20cm 안쪽으로 기단석을 1단 배치하고 기단석 끝에서 다시 안쪽으로 20cm 정도 들여서 성벽석을 축조하였는데, 기단석 위에 올려진 성벽석은 가로 1~1.4cm, 세로 1m, 두께 0.5~0.7m 크기로 잔돌을 끼워 세워쌓기 하였다. 세워쌓기한 성벽석의 상부석은 잔존된 부분의 석축상태로 미루어 볼 때 하부의 성벽석 보다 작은 돌로서 눕혀쌓기를 하였고 이렇게 쌓은 성벽의 안쪽으로 3~4m는 잡석다짐을 하였다. 그리고 내벽쪽으로 가면서 성벽의 진행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석축렬을 맞추어 뒷채움하였는데, 평면상에서 폭 50cm 내외로 내벽으로부터 3~5개의 열이 확인 되었다. 잔존된 상태로 볼때는 내벽에서 성위로 올라가기 쉽게 설치된 계단과 유사하였는데 이러한 뒷채움방법은 성벽의 견고함을 더하려는 의도로 추정된다. 전체적인 성벽의 축조수법은 조선후기의 읍성과 같다. 한편, 외벽바깥에서 성벽의 기단부를 보호하려는 굽도리 시설이 확인되었다. 이 석축은 성벽의 기단부에서

자료관리 담당자

문화재조사팀
김정훈 (051-610-7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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