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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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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인창녕성씨백자묘지(叔人昌寧成氏墓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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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명
    기타중요소장유물
    소장품명
    숙인창녕성씨백자묘지(叔人昌寧成氏墓誌)
    내용
    이 유물은 조선 효종과 현종 년간에 지평(持平), 영해부사(寧海府使) 등을 역임한 정승명(鄭承明, 604~1670)의 처 숙인 창녕 성씨(昌寧成氏, 1604~1669)의 묘지이다. 정승명은 자가 경여(慶餘), 호는 오천(烏川), 본관은 연일(延日)이며, 부인이 죽자 그 묘지를 직접 지었다. 이 글에서 정승명은 창녕성씨의 집안 가계를 간략히 적어 그녀가 명문가의 후손임을 분명히 밝히고, 이어 집안 안팎으로 부녀자로서의 도리를 다한 그녀의 성실하고 진실한 평소 모습을 소상하게 기술하였다. 그리고 창녕성씨가 자신의 부임지 영해(寧海)에서 역병을 얻어 사망하자 이를 자신으로 말미암은 죽음으로 여기고 크게 애통해하였다. 이 작품은 슬프지만 담담하게 망인(亡人)의 일대기를 기록한 조선시대 전형적 묘지의 하나로서, 그리고 조선 중기 도자사 연구에 자료적 가치가 큰 철화백자의 한 작품으로 높이 평가될 수 있다.
    ◎ 시대 : 조선시대(1669년)
    ◎ 규격 : 18cm × 23cm
  • 기명절지도 10폭 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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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명
    기타중요소장유물
    소장품명
    기명절지도 10폭 병풍
    내용
    기명절지도(器皿折枝圖)는 청말 해상화파들에 의해 크게 유행한 화목으로 고동기(古銅器)와 도자기 등 각종 기물과 오이, 복숭아, 석류, 유자, 배추와 같이 길상적(吉祥的)인 의미를 지닌 과채와 모란, 국화, 연꽃을 꽂은 화병과 난분 등을 자유롭게 배치한 그림이다. 명 말부터 이어진 “문방청완(文房淸婉)”의 취미와 함께 19세기 골동품에 대한 소비열기가 확산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유행한 그림으로 장승업(張承業, 1843~1897)에 의해 본격적으로 시도되었으며 19세기기 말 20세기 초 화가들에 의해 많은 수가 제작되었다. 비단 바탕에 담채로 그려진 이 그림은 기물의 종류와 구성, 묵법 등에서 장승업의 기명절지도와 양식적으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 시대 : 조선시대(19세기)
    ◎ 규격 : 32cm × 104cm
  • 술재 변박 매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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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명
    기타중요소장유물
    소장품명
    술재 변박 매화도
    내용
    변박(卞撲, 생몰년 미상)은 동래부 무청 소속의 무임으로 동래부의 각종 화사를 담당하였던 화가였다. 그는 1760년 홍명한 부사의 명을 받고 임진왜란 관련 기록화인 “동래부순절도”와 “부산진순절도”를 개모한 바 있으며 1783년에는 조선후기 대일무역 창구인 초량왜관의 모습을 부감법으로 상세하게 묘사한 “초량왜관도”를 그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1763년에는 통신사 계미사행의 일원으로 도일하여 대마도 지도와 일본 지도 및 풍물등을 그려온 것으로 전해진다. 매화도는 문인과 사대부의 의취를 가장 잘 표현한 화목으로 시대를 관통하며 사랑받아 왔고 다양한 형태로 그려졌다. 이 그림은 늙은 매화 가지의 새로 난 줄기에서 매화 꽃봉오리가 피어나는 모습을 포착한 것이다. S자 형태로 뒤틀린 가지와 위로 쭉 뻗은 줄기의 대조는 조선 후기의 매화도의 전형을 따르고 있지만, 가지 밑에 대나무를 어우러지게 한 표현은 변박의 창의적인 화면구성에 의거한 것이다. 화면 좌측 하단에는 “세갑신맹하(歲甲申孟夏)” “동화술재사(東華述齋寫)”라는 관지가 있어 변박이 1764년 통신사행 때 그린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 시대 : 조선시대(1764년)
    ◎ 규격 : 35cm × 101cm
  • 상산사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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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명
    기타중요소장유물
    소장품명
    상산사호도
    내용

    근대기 인물화가인 우형 임경수의 작품이다. 임경수는 예천 출신으로 지운영(池運永, 1832~1935)에게 그림을 배우고, 효정 심재섭(1937~2003)을 가르쳤다고 하나 상세한 이력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은 화가이다. 이 그림은 비단 바탕에 담채로 그려졌으며 유려하고 세밀한 필치의 인물표현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1935년 을해(乙亥)년에 그려진 것으로 김은호, 지운영 등의 작품과 함께 근대 인물화의 맥락을 이해하는 자료가 될 수 있다. 화면 좌측 상단에는 “秦鴻漢鳳”라는 화제와 “雨馨” 이라는 관지, “林景洙印”, “雨馨” 등 주문방인 두 과가 있다. 그림의 주제인 상산사호(商山四晧)는 1935중국 진시황 때 난리를 피하여 섬서성 상산에 들어가서 숨은 네 사람, 동원공, 기리계, 하황공, 각리 선생을 이른다. 호(皓)는 본래 희다는 뜻으로, 이들이 모두 눈썹과 수염이 흰 노인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어지러운 속세를 떠나 은둔자의 삶을 살면서 영초를 따 먹고 신선이 되어 장생불사했다는 이야기이다.

    ◎ 시대 : 조선시대(19세기)

    ◎ 작가 : 우형 임경수

    ◎ 규격 : 121.5cm × 34.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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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관리팀
051-610-7137
최근 업데이트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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