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류명
- 부산광역시지정유형문화재
- 소장품명
- 김홍도 필 산수인물도(金弘道 筆 山水人物圖)(제109호)
- 내용
조선 후기의 대표적 화가인 단원 김홍도가 그린 산수인물도로서, 화풍의 특징으로 보아 그가 60세 이후에 그린 것으로 짐작되는 작품이다. 문인화가 강세황의 천거로 도화서 화원이 된 단원은 오늘날 혜원 신윤복과 더불어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풍속화가로만 알려져 있으나, 풍속화 외에도 산수인물도나 산수화, 초상화, 도석인물화(도교 또는 불교를 주제로 한 인물화), 화조도, 영모도(翎毛圖:새와 동물을 소재로 한 그림) 등 여러 방면에 걸쳐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여 당대부터 이름을 크게 떨쳤다. 깎아지른 듯한 암벽과 한가로이 뱃놀이하는 사람들의 풍경을 대비시켜 배치함으로써 매우 대조적인 느낌을 주는 이 작품은 우측 상단에 " 내일성산수녹(乃一聲山水綠; 시원한 뱃노래 소리에 강산은 더욱 푸르러진다)" 라는 당나라 시인 유종원(柳宗元)의 시를 넣어 풍취를 더해주고 있다.
◎ 규격: 36.5 × 28.5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