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류명
- 부산광역시지정유형문화재
- 소장품명
- 백자철화용문항아리 (白磁鐵畵龍文壺)(제112호)
- 내용
15세기 후반경부터 드물게 생산되기 시작하여 17세기 중엽에 백자의 주류를 이루었던 철화백자는, 17세기 말경부터 일반인들의 청화백자에 대한 선호 때문에 생산량이 줄어들어, 이후에는 산화동이나 산화코발트안료와 섞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산화철의 단독 사용 예는 매우 드물어진다. 이 백자 항아리는 가정에서 게젓갈, 새우젓갈 등을 담는데 사용하였던 조선중기의 큰 백자항아리로, 산화철 안료를 사용하여 표면에 용과 당초를 그렸다. 도자기에 그려진 용이 마치 지네처럼 표현되는 등 추상적이지만 생동감있고 해학적인 필치가 당시 회화적이고 사실적인 표현을 추구하던 경기도 광주(廣州)의 중앙관요산과는 차별화된 지방민요산의 독특한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 높이: 39.2cm, 구경: 19.7cm, 저경: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