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살아 숨쉬는 이곳은 부산박물관
부산광역시 금정구 노포동유적 2차 문화재 발굴조사
노포동고분군은 1983년 인근 주민에 의해 발견된 토기 3점이 부산시에 신고하면서 알려진 후 1984년부터 1986년까지 2차례에 걸쳐 부산박물관과 부산대학교박물관에서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된 유구는 청동기시대 주거지 2기, 삼한시대 토광묘 45기, 옹관묘 6기이고, 출토 유물은 토기 134점, 철기 263점, 구슬류 433점, 석기 4점 등 총 834점이 출토되었다. 3세기 중엽에서 4세기 초에 걸친 분묘 유적으로 목곽묘를 주축으로 하는 묘제와 함께 다량의 와질토기와 철제무기류, 장신구가 출토되었다. 이로 인하여 당시 부산 지역 뿐 아니라 영남 일대 삼한 후기 문화를 대표하는 유적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그 중요성이 인정되어 1996년 5월 25일 부산광역시지정 기념물 제42호로 지정되어 지금까지 관리되어 오고 있다.
고분군은 80년대 조사 이후, 당시 조사지역에 해당하는 142-1번지 전체와 142-2번지 일부 부지를 대상으로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 고시하였다. 보호구역 일대에는 다수의 수목 식재와 이식으로 인한 훼손 상태가 극심하여, 금정구에서는 유적 관리 계획 마련을 위하여 문화재 시굴 및 발굴조사를 2017년 부산박물관에 의뢰하였다.
시굴조사는 보호구역 경계 일대를 대상으로 총 4개의 조사구역을 설정하여 진행하였고, 총 27기의 유구를 확인하였다. A구역에서 청동기시대 주거지 1동, B구역에서 청동기시대 주거지 1동, 삼한시대 목관묘 1기와 목곽묘 5기, C구역에서 시기 불명의 수혈 3기, D구역에서는 수혈 16기를 확인하였다.
금번 발굴조사에서는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범위 중, 노포동고분군 분포 범위 확인을 위하여 실시한 2017년 문화재 시굴조사 D구역을 대상으로 정밀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청동기시대 주거지 3기, 구상유구 4기, 수혈 5기 등이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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