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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성초상 및 관련유물 일괄

이덕성초상 및 관련유물 일괄 사진1

유물명

이덕성초상 및 관련유물 일괄

보물 제1501호 〈이덕성 초상 및 관련유물 일괄〉은 이덕성 초상을 비롯하여 백패(白牌)·홍패(紅牌)·교지(敎旨)·시권(試券)·자의대비옥책(慈懿大妃玉冊)·봉래별장첩(蓬萊別章帖)·헌릉대왕신도비명(獻陵大王神道碑銘) 등 조선 숙종조 문신 이덕성(李德成, 1655~1704)과 관련된 유물 121점이다. 대표적 유물인 〈이덕성 초상〉은 전체 길이 250㎝, 너비 114㎝의 족자 형태로, 화폭은 길이 166㎝, 너비 99㎝이며 앉아있는 인물의 높이가 145㎝인 대작이다. 화면의 오른쪽 가장자리에 “忠淸觀察使李公諱德成字得甫畵像 完山人號盤谷乙未生甲申卒四十二歲時眞"라는 화제가 적혀 있다. 인물은 좌안칠분면(左顔七分面)의 자세로 교의(交椅)에 앉은 모습이다. 높은 오사모(烏紗帽)를 쓰고 녹색 단령포(團領袍)을 입고 있다. 얼굴은 가는 선묘를 사용했으며 홍조를 표현하고 명암을 살짝 가했다. 육리문(肉理文)은 없으며 수염이 길고 구불거리게 묘사되어 있다. 비교적 가늘고 짙지 않은 먹선으로 윤곽과 의습선을 표현하였고 명암을 조금씩 가했다. 쌍학흉배(雙鶴胸背)는 밝은 녹색 바탕에 단정학과 오색구름을 세필로 화려하게 그렸고, 삽화금대(揷畵金帶)도 정교하게 묘사하였으며, 짙은 먹으로 묘사된 교의(交椅)를 덮고 있는 표범 가죽은 가늘고 구불구불한 선으로 사실적으로 그렸다. 정형화된 공신도상(功臣圖像)으로부터 보다 자연스런 형식으로 변모해 가던 18세기 초엽의 정교한 작품으로 당시 초상화 연구에 중요한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