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전준천제명첩
유물명
어전준천제명첩
이 첩은 영조 36년 (1760)에 실시한 지금의 청계천 준설 공사를 역사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당시 청계천은 민가에 흘러 들어온 오물과 토사 등으로 인하여 심한 악취는 물론이고, 이로 인한 홍수와 수해의 우려가 있었다. 이에 영조는 국가적인 시책의 일환으로 준설 공사를 실시하게 된다. 공사가 완료된 후 (공사개시 57일 후) 영조는 춘당대에서 입시한 여러신하들에게 시사를 행하고, 力,字와 國,字을 운으로 사언시를 짓게 하였다. 이 때 지어진 시와 준설장면을 그린 그림을 모아 책으로 엮은 것이 바로 이 "어전준천제명첩" 이다. 이 첩의 순서는 준천소좌목, 2장의 그림, 어제, 신하, 16명의 시 순서로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