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류명
-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 소장품명
- 후원한담도(後園閑談圖)(제117호)
- 내용
후원한담도(後園閑談圖)는 종이에 담묵(淡墨)과 담채(淡彩)를 혼용하여 두 명의 인물이 잔을 두고 담소를 나누는 장면을 그린 작자미상의 산수인물화이다. 태호석(太湖石)과 종려나무, 대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후원에 차양을 드리운 공간에서 두 명의 인물이 마주 앉아 잔을 두고 담소를 나누고 있고, 두 인물 주변에서 시중을 드는 세 명의 인물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암반에서 자란 노송과 태호석, 대나무 등은 군자의 절개와 아취를 상징하며, 이들에 둘러싸여 술 혹은 차를 마시며 청담을 나누며 풍류를 즐기는 문인들을 통해 당대 문인들의 이상향을 엿볼 수 있다.
화제 및 낙관이 확인되지 않으나, 산수괴석의 배치 및 묘사법, 인물 표현 등 을 볼 때 김홍도 화풍과의 관련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김홍도의 작품으로 확정할 수는 없으나, 김홍도 전칭작품의 수가 적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그 가치가 높을 것으로 평가된다.
◎ 규 격 : 가로 52.0㎝, 세로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