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전시실은 복천동고분군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을 장르별로 전시하고, 또 인접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을 비교 전시하여 복천동고분군의 성격을 볼 수 있다.
전시구성
관내도
복천동고분군의 장신구
- 전시설명
- 복천동고분군에서는 2점의 금동관과 귀걸이·팔찌·유리옥으로 만든 목걸이 등이 출토되었다. 이들은 미적인 장식을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권력이나 신분의 상징물로써 애용되었던 것이라 생각된다. 복천동고분군에서 가장 많이 나온 장신구는 유리옥으로 만든 목걸이다. 유리옥은 중국의 영향으로 삼한시대부터 장신구의 재료로 널리 이용하다가, 삼국시대에 들어와서 그 제작기법이 더욱 발달하여 다양한 모양의 구슬을 만들었다. 금동관은 1호묘와 11호묘에서 출토되었는데, 그 중 1호묘에서 나온 금동관은 경주나 대구, 창녕 등지의 출토품과 비슷한 형태의 출자(出字)장식이 되어있다. 그리고 나뭇가지 장식이 특이한 11호묘 금동관은 한강이남지역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귀걸이는 금제와 금동제가 있으며, 대부분이 달개를 달지 않고 작은 고리만 있는 간단한 형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