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전시실은 신석기시대에서 삼국시대까지 한국 무덤의 역사와 변천과정을 종합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각 시대별 무덤의 양식과 부장품이 전시되어 있다.
부산 지역 고분의 특징과 고대 가야문화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으며, 1969년 이후 8차에 걸쳐 실시된 복천동고분군 발굴의 성과와 의의를 파악할 수 있다.
전시구성
관내도
삼한·삼국시대의 무덤
- 전시설명
- 철기문화가 본격적으로 한반도에 보급되면서 각지에서 국(國)이 등장한다. 북쪽에는 부여·고구려·동예·옥저가 자리 잡고 중부 이남에는 마한·진한·변한의 삼한이 각각 백제·신라·가야로 성장한다. 삼한·삼국시대에는 정치체가 등장하고 고대국가가 성립하면서 나라와 지역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구조를 갖는 무덤이 축조된다. 특히 무덤에는 피장자의 사회적 지위가 반영되고, 최고 권력자를 상징하는 고총고분(古塚 古墳)이 만들어진다. 삼한 전기에는 널무덤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분묘가 축조되며, 후기에는 무덤의 규모가 커지면서 많은 유물을 부장한 덧널무덤이 유행한다. 삼국시대에는 나라마다 다른 형식의 무덤이 축조되는데, 고구려와 백제에서는 돌무지무덤(적석총)과 벽돌무덤(전축분), 신라와 가야에서는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묘)과 구덩식돌덧널무덤(수혈식석곽묘)이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통일신라시대에는 불교문화가 발달하면서 거대한 무덤은 사라지게 되고 불교식 화장묘(火葬墓)가 널리 유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