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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전시안내 제2전시실 복천동고분군의 철기

복천동고분군의 철기

제 2전시실은 복천동고분군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을 장르별로 전시하고, 또 인접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을 비교 전시하여 복천동고분군의 성격을 볼 수 있다.
복천동고분군의 철기 사진
철기류
삼국시대에 철은 농공구, 무기, 갑옷의 소재로써 부와 권력의 상징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대외교류의 수단으로도 이용되었다. 복천동고분군에서는 철기의 재료가 되는 덩이쇠가 단일 유적으로는 가장 많이 출토되었으며 철기 제작시 사용한 숫돌, 망치, 집게 등이 일부 분묘에서 출토되었다. 철기로는 칼, 화살촉, 쇠창 등 무기류, 집게, 손칼, 보습, 따비, 쇠스랑, 쇠낫, 쇠도끼 등 농공구류가 다수를 이룬다. 이외에도 철판의 양측을 잘라 미늘을 만든 미늘쇠, 끝부분을 둥글게 감아 만든 굽은 손칼 등 특이한 철기도 있는데 신분을 상징하거나 매장의례시 사용되었던 물건이다.
갑옷
복천동고분군은 단일 고분군으로서는 갑옷과 투구가 가장 많이 나왔다. 갑옷은 전사가 가장 치명상을 입기 쉬운 가슴과 등을 보호하고, 한편으로는 그 본래의 용도를 벗어나 권력의 상징물로도 이용되었다. 갑옷에는 판갑과 찰갑이 있다. 판갑은 삼각형 또는 사각형 모양의 철판을 구부려 가죽끈이나 못으로 연결하여 만든 것이다. 찰갑은 작은 철판들을 가죽끈으로 연결하여 만든 것이다. 투구는 전사의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착용하는 것으로 복천동에서는 휘어진 긴 철판을 이어 만든 투구가 주로 제작되었다. 이외에 몸의 일부를 보호하기 위해 목가리개·어깨가리개·정강이가리개·팔가리개가 제작되었다.
말갖춤새
말갖춤새는 재갈, 발걸이, 안장과 고들개, 말의 장식에 쓰인 띠끝꾸미개, 말띠드리개, 말방울, 기꽂이, 말을 보호하는 말갑옷, 말머리 가리개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복천동고분군에서는 이러한 말갖춤새들이 거의 종류별로 모두 나와서, 가야집단이 일찍부터 뛰어난 기마문화를 누리고 있었음을 알려준다. 복천동고분군에서 실용의 말갖춤새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시기는 서기 4세기대부터이다. 이 시기의 말갖춤새는 주로 재갈, 발걸이, 말띠드리개가 출토되었는데 무덤의 길이가 5m가 넘는 대형의 무덤에 부장되었다. 5세기에 접어들면서 말갖춤새는 안장, 장식을 위한 띠끝꾸미개, 말띠드리개, 말방울 등 다른 부속구도 많이 만들어진다.

자료관리 담당부서

복천박물관
051-550-0336
최근 업데이트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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