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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2016년 무형문화재 보유자 작품전 <혼으로 이어온 맥> 개최 안내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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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정관박물관(관장 이현주)()부산광역시무형문화재연합회(이사장 방광성)가 공동 주관하여 진행되는 부산시지정 무형문화재 보유자 작품전 '으로 이어온 맥' 특별전시회가 오는 53()부터 66()까지 35일간 정관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우수성과 보존가치를 널리 알리고, 부산시지정 무형문화재 전통공예부문 기능보유자의 작품을 한데 모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전시구성은 크게 불교예슬 분야와 전통생활 분야로 구분된다. 불교예술 부분에서는 불상과 불화, 선화, 동종이 어우러져 불교미술의 정수를 보여주며, 전통생활 부분에서는 전통 신과 전통 연, 도자기와 다양한 전각품 등이 전시되어 옛 선조들로부터 이어져 온 무형문화재 보유자의 솜씨를 한껏 기대해 볼 수 있다특히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8인의 역사성과 예술성이 어우러진 75점의 집념어린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으로, 작품의 대부분은 이번 전시에 출품하기 위하여 새로이 제작된 것이다.

 

주성장(鑄成匠) 박한종(무형문화재 제12)1957년 동종 제작에 입문해 1995년 독립기념관 광복 50주년 기념 통일의 종’, 1996부산 시민의 종등 다양한 작품들을 만들었다. 우리나라 종 제작의 전통기법인 사형주조 공법(마사토와 진흙으로 틀을 만들어 주조하는 방식)으로 제작돼 소리가 우수하면서도 문양이 섬세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는 ‘2016 원음종10여점을 출품할 계획이다.

 

 사기장(沙器匠) 김영길(무형문화재 제13)은 조선말 대표적인 민영 자기소인 경북지역의 가마전통을 전승받은 김윤태 장인의 아들로, 4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600여년 된 기장가마터 주변 흙을 연구 분석하여 기장사발을 재현하는 등 기장지역 도자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전통의 맥을 잇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백자 달 항아리및 뱀가마에서 구워낸 편병’, ‘화병27점을 출품한다.

 

불화장(佛畵匠) 권영관(무형문화재 제15)은 부산에서 나고 자라 평생 불화제작에 힘쓰고 있으며, 불교미술대전 등 굵직한 대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하며 대내외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부산 범어사, 전북 금산사 등 전국 주요 사찰은 물론 미국, 일본 등 국외까지 약 350여 점이 봉안돼 있다. 이번 전시에는 석가모니후불탱’(영인본) 토끼신장4점의 작품을 출품한다.

 

화혜장(靴鞋匠) 안해표(무형문화재 제17)는 평생 전통 신 제작에 종사하며 3대째 가업을 이어 오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신을 전통방식 그대로 제작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사대부 관료들이 신던 태사혜등과 함께 아녀자들이 즐겨 신는 화려한 색상의 당혜10여점의 전통 신을 선보인다.

 

선화(禪畵) 혹은 선서화(禪書畵)는 승려의 선수행의 과정이자 결과로 화법이나 서법의 구애를 받지 않는 자유로운 경지를 형상화한 선미술이다. 성각스님(무형문화재 제19)은 경남 김해의 동림사에서 선화를 익힌 후 30여 년간 선화를 바탕으로 불교 수행의 면면을 대중에게 알리는 작업을 해왔다. 산수, 동자승, 달마 등을 소재로 한 스님의 산사생활을 담은 작품을 통해서 선 예술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목조각장(木彫刻匠) 청원스님(무형문화재 제20)은 승려 최초의 목조각장이며 문화재 수리기능자(문화재조각공, 등록713)로서, 문경 봉암사, 부산 운수사, 수원 봉녕사 등 전국 200여 곳의 사찰에 700이상의 작품을 남겼다. 이번 전시에는 석가모니불’, ‘관세음보살’, ‘지장보살3점의 불상이 출품된다.

 

지연장(紙鳶匠) 배무삼(무형문화재 제21)1973년부터 동래 전통 연 제작 및 연 날리기에 입문해 40여 년간 동래연을 제작하고 있다. 특히 연의 양귀에 빨강과 검정 1/4원을 그려 붙인 머리연부산 배무삼 연이라고 명명할 만큼 독자적인 전통 연 제작 기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동래전통연을 비롯해 다양한 문양의 연과 얼래를 전시한다.

 

전각장(塡刻匠) 안정환(무형문화재 제24)55년 이상 전각분야에서 종사하고 있으며, 목각과 석각이외에도 동각, 와각, 금속각 등에 두루 능하고, 서예에도 조예가 깊다. 어려서부터 한학자였던 조부 안우진에게 한문과 서예를 익혔고, 서예가이자 전각가였던 부친 안광석에게 사사받았다. 이번 전시에는 반야심경을 새긴 도자각천추만세를 새긴 기와10여점을 출품한다.

 

한편, 52() 오후 3시부터 개최되는 개막식에서는 무형문화재 제14호 동래한량춤 등 기념공연이 열린다. 또한 전시기간 내 512일부터 매주 목요일에 성인 및 초등가족을 대상으로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함께 만드는 우리문화재> 체험교육이 진행된다. 전통연 만들기, 한지로 아기신 만들기, 물레체험 등 전통 공예품을 무형문화재와 함께 알아보고,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관박물관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이 휴관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이 휴관일)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정관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busan.go.kr/jeonggwan/Main.bs) 또는 정관박물관 720-6900~6901으로 문의하면 된다.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함께 만드는 우리문화재 체험교육 일정안내

(미취학 아동 동반가능, 단 재료는 신청자(성인)에게만 배부)

일 시

체험내용

장 소

대 상

홈페이지 접수일

5.12() 11:00~

전통연 만들기

정관박물관 1층강당

성인 20

5.9() 09:00~

5.19() 11:00~

한지로 아기신 만들기

정관박물관 1층강당

성인 20

5.16() 09:00~

5.25() 16:00~

사기장과 함께하는 물레체험

정관박물관 1층강당

초등가족 1020

5.23() 09:00~

5.26() 11:00~

한지로 아기신 만들기

정관박물관 1층강당

성인 20

5.23()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