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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 조사

 

연산동고분군 제3차 발굴조사

부서명
문화재조사팀
작성자
문화재조사팀
작성일
2013-06-24
조회수
744
시작일
2012-10-16
종료일
2013-01-14
내용

부산박물관은 2012년 10월 16일부터 2013년 1월 14일까지 연산동고분군의 정비․복원을 위한 제3차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번조사는 도굴에 의한 파괴가 극심하여 복원정비시 붕괴의 위험이 있는 M7․M10호분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도굴 구덩이를 통한 내부조사만을 실시하였다. 

 

M7호분은 하나의 묘광을 파고 석곽을 쌓은 후 석곽 중간에 석벽을 쌓아 만든 격벽으로 주곽과 부곽을 구분한 주·부곽식의 수혈식석곽임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구조는 20여년 전에 조사하였던 M4․M8호분에서도 확인되었다. M7호분의 규모는 주·부곽의 전체 길이 8.2m, 너비 1.5~1.6m, 높이 1.3m 정도이다. 특이한 것은 주곽의 곽받침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석열이 주곽 벽체 최하단을 따라가면서 설치되어 있다는 점이다. 석곽 내부는 도굴되어 유물은 거의 출토되지 않았다.

 

M10호분은 단곽식 수혈식석곽으로 규모는 길이 9.9m, 너비 1.6~1.7m, 높이 1.5~1.7m 정도이다. 주인공이 묻혔을 것으로 추정되는 남쪽 부분은 잔자갈을 2~3겹 깔아 시상을 마련하였다. 유물을 부장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북쪽 끝부분에서 큰 항아리와 함께 다양한 유물을 부장하였던 깊이 50cm 정도의 구덩이가 발견되었다. 

 

M10호분도 M7호분과 마찬가지로 도굴의 피해를 입었으나, 벽체에 가까운 부분은 비교적 도굴의 피해를 덜 입었으며 많은 유물이 출토되었다. 고배․기대 등의 토기를 비롯하여 재갈․등자․안장․말갑옷․말장식구 등의 마구류, 투구․판갑옷․찰갑옷 등의 무구류, 철촉․철모․철부․철도․철검 등의 무기류, 유리제 곡옥․구슬 등의 장신구류 등 다양한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이번 조사는 우리박물관에 의하여 이루어진 1․2차 조사에 뒤이은 연산동고분군 정비․복원을 위한 마지막 발굴조사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서 부산지역의 유일한 고총고분인 연산동고분군의 성격을 규명하고 이를 재조명하기 위한 자료를 한층 더 축적하였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자료관리 담당자

문화재조사팀
김정훈 (051-610-7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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