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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소장품

사처석교비(四處石橋碑)(제52호)
분류명
부산광역시지정기념물
소장품명
사처석교비(四處石橋碑)(제52호)
내용

사처석교비는 1781년 잦은 수리로 인해 백성들에게 비용과 노역을 부담하게 하는 동래부 남문 밖 4곳의 나무다리를 돌다리로 바꾼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비석이다. 가선 강위성(嘉善 姜謂聖)이 지역 사람들로부터 모금을 하여 만들었고 동래부사 이문원은 녹봉을 기부하여 협조하기도 하였다. 원래 현재의 동래고등학교 앞 길가에 세워져 있었는데, 도로확장공사로 인해 금강공원 내 임진동래의총 입구의 동래부사 선정비들과 함께 옮겨졌다가, 다시 부산박물관으로 옮겨 세웠다. 1680년에 석교인 광제교(廣濟橋)'부의 남쪽 3'에 있다고 기록된 것이나, 1694년에 석교인 이섭교(利涉橋)'부의 남쪽 5', 탄천교(灘川橋)'부의 동쪽 10'에 있다고 기록된 것으로 볼 때 이 비석에 기록된 4곳의 다리는 적어도 광제교와 이섭교 사이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화강석으로 만들어진 이 비석은 아담한 편이며 받침이나 지붕돌이 없이 비석 머리 부분이 약간의 활모양을 이루고 있다. 잡다한 장식이나 의장성을 배제하면서도 단정하고 비문이 간결하며, 글씨 또한 예서로 매우 실용적인 작품이다.

비문은 비석의 전면에 예서로 새겨져 있는데, 머리 부분에 사처석교비(四處石橋碑)’라 새기고 그 아래에 세로로 석교를 세운 배경, 목적, 건립 시기, 비문을 지은 사람과 쓴 사람 등에 관한 내용 등 모두 7142자가 새겨져 있다. 비문 글씨는 단정한 편으로 글씨를 쓴 변박(卞璞)이다. 변박은 부산(동래) 출신으로 <부산진순절도(보물 제391)><동래부순절도(보물 제392)>를 그린 조선 후기의 대표적 화가였다. 당시의 도로 및 다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자료이며, 건립 연대 및 석교의 개축 연대가 명확하여 향토사적 가치도 지니고 있다. 현재는 박물관 전시실 내로 옮겨 전시 중이다.

높이: 145.0cm, 너비: 48.8cm

 

 

자료관리 담당자

유물관리팀
조재용 (051-610-7137)
최근 업데이트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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