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합식(이음) 낚시바늘
결합식(이음) 낚시바늘은 동해안과 남해안지역에 주로 분포한다. 보통 석제로 만든 축과 골제 바늘이 결합되어 하나의 낚시바늘을 이루며, 빗살무늬토기문화 조기에 출현하여 말기까지 나타난다. 주로 먼 바다에 나가 큰 물고기를 잡을 때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흑요석
흑요석은 유리질의 화산암으로 가벼운 타격에 의해 예리한 날을 만들 수 있으므로, 석기시대에는 가공하여 칼이나 화살촉 등으로 사용하였다. 성분에 따라 원산지를 추정할 수 있는데, 한반도 남부지역의 흑요석은 대부분 일본 북부규슈산으로 밝혀졌다. 죠몽토기와 더불어 신석기시대 한일간의 활발한 교류를 살펴 볼 수 있는 유물이다.
갈돌과 갈판
도토리나 조, 기장 등의 껍질을 벗기고 가루를 만드는 생활필수품으로, 신석기시대 전 기간에 걸쳐 널리 이용되었다.
빗살무늬토기
토기의 발명으로 사람들은 음식물의 저장과 조리가 용이하게 되어 식생활이 풍부해지고 안정되었다. 토기는 시기와 지역에 따라 형태와 무늬가 다양한데, 동삼동패총의 토기는 무늬를 새기는 기법에 따라 덧무늬토기에서 겹아가리토기로 변해간다. <왼쪽-겹아가리토기, 오른쪽-그은무늬토기>
불탄 조
신석기시대 사람들은 사냥과 어로활동을 주로 하면서, 계절에 따라 도토리나 나무열매를 채집하면서 기본적인 식생활을 해결하였다. 동삼동패총유적의 집자리에서는 5,300년 전 무렵의 불에 탄 조와 기장이 발견되어, 잡곡을 중심으로 한 원시농경의 증거로써 관심을 모았다.
조개팔찌
동삼동패총에서는 다양한 장신구가 출토되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투박조개로 만든 조개팔찌이다. 크기로 보아 주로 여성이 착용한 것으로 보이며, 당시 사람들의 관습과 다른 지역과의 교류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곰모양 토우와 조개가면
신석기시대 사람들은 자연에 대한 경외감과 다산 ․ 풍요의 열망을 종교적인 신앙과 의식행위를 통해 나타냈다. 동삼동 출토 곰모양 토우와 조개가면은 당시 사람들의 곰숭배 신앙과, 정신세계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