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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 조사

 

부산 가덕도 천성진성 문화재 시굴조사

부서명
문화재조사팀
작성자
문화재조사팀
작성일
2016-05-13
조회수
2397
시작일
2016-05-13
종료일
2016-05-13
첨부파일
내용

 

   시립박물관 문화재조사팀은 지난 3월 21일부터 4월 19일까지 18일간 부산시 기념물 제34호 가덕도 천성진성에 대하여 학술연구 목적의 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가덕도 천성진성은 성북마을에 위치한 가덕진성과 함께 중종 39년(1544) 쌓은 경상우수영 관하의 남해안 방어 요지이다. 성곽의 평면형태는 남-북방향으로 긴 직사각형 형태로 문헌(영남진지,嶺南鎭誌-1895년)에는 435파(영조척 환산시 2,175척)로 나와 있으며, 임진왜란 때인 1592년 9월 1일 부산포에 정박한 왜선을 분멸한 부산포해전 전후에 이곳에 머물기도 하였다. 실측조사 결과 처음성벽의 길이는 약 650m로 임진․정유재란 때 왜군의 점거, 안골포지역으로 이진하였다가 효종 7(1656)년 원래 자리로 환진하는 등 여러 차례 개·보수가 이루어지면서 증축을 포함한 전체 길이 848m로 지금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조사를 통해 천성진성의 북서쪽 부정형상의 성벽은 후대에 넓혀 쌓은 너비 약 6.8m의 증축 성벽임이 확인되었고 증축 성벽 10여m 안쪽에서 너비 6m의 초축 성벽의 기초부가 확인되었다. 또한, 동쪽 성벽도 증축된 성벽으로 그 안쪽에서 초축성벽과 10m 외곽으로 이격되어서 너비 약 5m 정도의 해자 흔적이 확인되었다. 

  북문지는 사각형편문 옹성으로 밝혀졌으며, 서문지와 남문지가 반원형 옹성이란 점에서 차별되며, 옹성 내의 토층조사에서 임진왜란 등의 외침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폐기와층도 확인되었다. 유물은 다수의 기와편과 막새류, 자기 등이 수습되었다. 옹성의 개축 주체 및 문지의 정확한 형태의 확인, 초축 성벽과 증축 성벽의 비교분석은 추후 발굴조사가 진행된다면 명확히 밝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성진성은 시지정기념물로 지정된 이래 원형 보존을 위해 시의 예산 지원 하에 지정구역의 대부분의 토지매입을 추진하여 왔었다. 강서구청에서는 문화재의 장기적인 보전과 관리·복원 등을 목적으로 차후 역사문화 관광자원과 연계하기 위하여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 생산기술연구소에 의뢰해 2015년「천성진성 복원정비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학계에서는 천성진성의 정비 추진사례가 모범적이며 이번 조사결과는 향후 지정구역의 토지매입 방향 및 장기적인 천성진성의 복원 및 정비를 위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료관리 담당자

문화재조사팀
김정훈 (051-610-7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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