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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 조사

 

부산 가덕도 천성진성(2차)

부서명
문화재조사팀
전화번호
051-610-7192
작성자
문화재조사팀
작성일
2018-12-10
조회수
882
시작일
2018-04-11
종료일
2018-05-31
내용

부산광역시 가덕도 천성진성(2차)

 

  조사지역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1157번지 일원에 해당한다. 천성진성(시기념물 제34호)은 연대봉(459.4m)의 구릉 서쪽 말단부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만으로 형성된 천성항의 동쪽에 위치한다. 평지성으로, 구릉 말단부 평지에 축조되었으며 평면형태는 남-북축의 장방형이다. 석축성이며 전체 둘레는 약 848m, 체성부 너비는 약 7m, 높이 4m 정도 이다.

  천성진성은 가덕진성(加德鎭城)과 함께 거제도의 동북부 해안과 진해만의 동쪽 지역을 관할하는 곳으로 이 성의 북동쪽 3㎞ 거리에 가덕진성이 위치하고 있다. 1544년(중종 39)에 경상우수영 관할의 보를 설치하면서 처음 축성되었고, 임진왜란으로 폐허가 되었다가 1656년(효종 7) 가덕도로 환치되어 사용하였다. 북서쪽 성벽에는 옹성(甕城)과 함께 문지가 있으며, 각 문지 좌우와 성벽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치성(雉城)을 두었다. 지적도 상으로 볼 때, 성 주변 전체를 둘러싼 해자가 존재하였을 것으로 판단된다.

  천성진성은 여타 남해안의 조선시대 수군진성들에 비해 비교적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문화재보호구역 내 들어선 민가와 그 내·외부의 경작지 혹은 과수원등으로 점진적 훼손이 진행 되고 있다. 이에 강서구청은 천성진성 문화재 복원정비를 위해 종합정비계획을 세우고 문화재보호구역 내 토지매입 등 정비를 진행 중에 있다.

  우리 박물관은 천성진성의 중요성을 인식, 학술조사를 계획하여 복원사업의 고고학적 기초 자료를 확보하고자 2016년 2월 북문지 일대에 대한 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천성진성의 북서쪽 부정형상의 성벽은 증축성벽임이 확인되었고, 북문지는 사각형 편문식 내옹성으로 밝혀졌다. 학술자문회의에서는 천성진성의 수·개축 과정이 여러 번 확인되었으므로 정밀 발굴조사를 통해 축조수법과 공정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시굴조사 성과를 토대로 강서구청에서는 천성진성의 축조, 폐성, 증·개축의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는 북문지와 주변일대의 구조와 성격을 밝히기 위해 발굴조사를 우리 박물관에 의뢰하였다. 이에 부산박물관은 천성진성 북문지일원에 대한 문화재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금번 조사성과는 아래와 같다.

 1. 북문지: 북문지는 아래서부터 ‘정지→바닥석·측벽석 축조→다짐(경화면 설치)→폐기→후퇴적’순의 양상이 확인되었다. 문지 좌우 측벽간의 너비는 2.9m이고, 문지 외벽에서 내벽까지의 너비는 초축 성벽과 유사한 6.9m이다. 문지석 바닥 상면에서는 기와편과 숯이 다량 포함 된 층이 확인되었는데, 문루의 존재를 추정해 볼 수 있다.

 2. 옹성: 북문지는 사각형 내옹성임을 확인하였다. 초축 시 서·남문지와 같이 원형의 외옹성으로 축조 되었다가 증축 과정에서 당시 잔존해 있는 옹성의 외측을 증축체성으로 감싸듯 덧붙여 사각형 내옹성 형태로 개축한 것으로 파악된다. 옹성과 증축체성 벽석의 축조 수법이 다른 점, 성 내벽과 일정 너비로 초축 옹성의 외벽으로 보이는 석렬이 확인된 점, 증축체성의 내벽과 옹성이 이어지는 부분에서 확인 된 선후관계 등은 천성진성 축조와 증·개축에 대한 양상을 추정해 볼 수 있는 근거가 되고 있다.

 3. 북벽 초축 체성부: 북문지 동쪽 편 조사대상지에서는 초축체성으로 추정되는 너비 7.3m의 성벽이 확인 되었다. 내벽석이 일부 확인되고, 내외벽석 사이를 잡석으로 뒷채움 한 것으로 보아 협축식으로 추정된다. 외벽은 조사대상지 동쪽경계에서 북문지 방향으로 자연경사를 따라 지대석을 놓고, 그 위에 기단석을 축조 하였다. 지대석 바로 위에 쌓인 기단석은 일부 구간에서 석재를 길이 방향으로 세워서 축조한 부분이 확인된다.

 4. 북벽 증축 체성부: 북문지의 서쪽 증축체성의 너비는 약 7m정도로 확인 되었다. 초축과는 달리 평면상 완만한 곡선형태의 성벽이 확인되었다. 외벽은 북문지 옹성부에서 서쪽방향으로 자연경사를 따라 할석으로 두께 50cm 정도로 깔아 지정(地釘)하고, 그 위에 지대석을 놓아 성벽을 축조하였다. 지대석 상부 성벽 기단석은 대부분 길이 방향으로 눕혀쌓았다. 내벽은 옹성과 체성이 만나는 곳에서 확인되었는데, 3단의 층단식으로 뒷채움하였다. 각 단은 가로 40cm, 세로 30cm 크기의 할석을 3~4단 정도로 1m 높이로 쌓았으며 각단의 너비는 1m 정도이다.

 5. 해자: 북쪽 초축성벽이 남쪽으로 꺾이는 서쪽 모서리에서 에서 14.5m 서쪽방향으로 잔존 깊이 1.3m, 폭 약6m(추정)의 해자가 확인되었다. 해자의 동쪽편에 호안석축의 내면이 확인되는 것으로 보아, 서쪽에도 호안석축이 축조되어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자료관리 담당자

문화재조사팀
이성훈 (051-610-7191)
최근 업데이트
2018-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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