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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23년 부산박물관-한국도로공사 교류기획전, "경부고속도로, 부산으로 향하다" 개최

부서명
전시운영팀
전화번호
051-610-7144
작성자
송영진
작성일
2023-10-09
조회수
1199
내용

  2023년 부산박물관-한국도로공사 교류기획전, 「경부고속도로, 부산으로 향하다」 개최

◈ 10.11.~12.3.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부산박물관-한국도로공사 교류기획전 개최

◈ 한국도로공사 미공개 소장유물 100여 점과 김환기 <부산항>에서 신진자동차 <퍼블리카>까지 경부고속도로의 건설과정과 개통의미, 생활문화의 변화상을 부산 중심으로 조명

 

□ 부산시립박물관은 오는 10월 11일부터 12월 3일까지 총 54일간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023년도 교류기획전 「경부고속도로, 부산으로 향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부산박물관과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전시를 개최하기 위해 지난 5월 업무협약을 맺었다.

 ○ 산업화 시기 경부고속도로는 국토의 대동맥이자 산업의 원동력이었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15시간 걸리는 시간을 5시간으로 압축하여 물류와 수송의 혁신을 이뤘고, 전국 고속도로망의 중심축의 역할을 담당했다.

 ○ ‘아침은 서울에서 점심은 부산에서’ 즐기는 일일생활권을 상징하는 교통로이자 자동차의 대중화 시대를 이끈 주역으로도 평가받는다. 또한 부산이 제2의 도시이자 수출과 무역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이기도 하다.

 

□ 이번 전시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경부고속도로 관련 자료들을 조사해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전국 최초의 경부고속도로 전시로서 그 의미가 크다.

 ○ 특히 1968년 2월 서울-수원 간 고속도로 기공식을 시작으로 888일 428 킬로미터(km)로 이어진 경부고속도로의 건설과정을 미공개 사진과 유물을 통해 직접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시민들의 흥미를 끌 계획이다.

 

□ 부산박물관은 이번 전시에서 한국도로공사가 소장하고 있었던 미공개 자료 100여 점과 생활문화의 변화상을 조명할 다양한 80여 점의 유물을 선보인다.

 ○ 1950년대 피란수도 부산의 길을 시작으로 김환기 <부산항>,<천막>,<전차>를 시작으로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된 부산 산업도로(1969년 개통), 도시고속도로(1980년 개통) 등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부산 도로와 관련한 새로운 자료들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 이외에도 부산 전포동에서 설립된 신진자동차의 <퍼블리카>(1967년)와 코로나(1970년) 등 올드카도 함께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1부 <항도부산 늬우스>에서는 관람의 시작을 알리며 1950년대 피란수도 부산의 거리풍경을 영상과 그림으로 선보인다.

 ○ 한국전쟁기 종군화가로 활동한 김환기와 김성환의 작품들을 살펴보고, 당시 부산의 교통난과 도로의 형성을 유물과 함께 살펴볼 계획이다.

 ○ 특히 1960~70대 부산의 도로 건설 현장을 영상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2부 <국토의 대동맥, 경부고속도로>에서는 한국도로공사의 미공개 자료를 중심으로 경부고속도로 건설의 시작에서 개통까지를 다룰 예정이다.

 ○ 경부고속도로 건설에 직접 참여했던 이들이 한국도로공사에 기증한 유물들과 생생한 사진들을 살펴볼 수 있는 데 큰 의미가 있다.

 ○ 또한 경부고속도로 준공식 초청정과 당시 기념품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경부고속도로의 새로운 자료들을 엿볼 수 있다. 

 

□ 3부 <변화하는 일상, 도약하는 부산>에서는 먼저 경부고속도로와 연계된 부산의 교통망 형성과정과 교통문화를 살펴본다.

 ○ 부산 산업도로(1969개통)와 도시고속도로 (1980) 등 부산항을 향한 도로와 터널, 대중교통 문화와 함께 부산 산업도로와 도시고속도로 티켓, 터널과 관련 자료 등 새로운 자료를 찾아 선보인다.

 ○ 이와 함께 경부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인한 생활문의 변화상을 여가문화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다가오는 마이카 시대’를 통해 1970년대 인기를 끌었던 신진자동차의 <코로나> 등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떠나는 즐거움’과 ‘올 여름은 해운대 비치’를 통해 시민들에게 친숙한 관광 안내지도, 1970~80년대 고속버스 티켓, 물놀이용품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살펴볼 수 있는 자료들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 마지막으로 새로운 트라이포트를 꿈꾸며 도약하는 <부산의 미래>를 영상으로 제시한다.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된 아시안하이웨이를 넘어 세계를 향해 뻗어나갈 부산의 미래를 역동적인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 정은우 부산시립박물관 관장은 “이번 전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기획한 전시로, 시민들에게 친숙한 경부고속도로와 생활문화의 변화상을 흥미로운 사진들과 새로 선보이는 자료들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